안녕하세요. 저는 대한스키협회 지도자연맹 레벨 2 정강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키장 소속 주임강사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스노우 보드 펜쥴럼에 대한 이론을 강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펜쥴럼 이전에 BBP와 사이드 슬립 편을 보지 않았다면 제일 하단에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펜쥴럼 (Pendulum)
1. 펜쥴럼의 어원은 오래된 시계에 달린 시계추가 어원이며, 좌우로 진자 운동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에서 낙엽이라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2. 사이드 슬립으로 정면 또는 후방으로 내려 가는걸가는 걸 배웠다면 이번에는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 좌우로 진행 하는걸 펜쥴럼이라 합니다.
3. 실행방법
- 사이드 슬립(슬로프 아래를 보며 진행)으로 천천히 미끄러지며 진행합니다.
- 사이드 슬립은 팔을 45도로 벌렸다면, 펜쥴럼은 팔을 90도로 어깨와 평행이 되게 들어줍니다.
-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왼쪽이라면 시선을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 전방 10미터 앞 바닥을 봅니다.
- 턱은 살짝 당긴상태이며 방향을 볼 때는 눈이 아닌 고개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돌아가야 합니다.
- 시선과 머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향했다면, 왼쪽 어깨가 턱이 닿는 느낌이 들 때까지 돌려서 시선과 어깨가 일직선이 되게 해 줍니다. 단 주의할 점은 고개를 억지로 돌려 어깨에 닿게 하는 게 아니라, 어깨가 돌아 턱에 닿아야 합니다.
- 어깨가 돌면 자연스레 골반이 어깨와 평행이 되고 돌며 힙턴이 됩니다. 단 억지로 힙을 돌리지 아니하고 자연스레 힙이 도는 느낌을 가지는게 좋습니다. 사람의 몸은 꽈배기처럼 꼬이게 되고 몸의 긴장감을 주지 않으면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최대한 이용합니다.
- 시선 -> 고개 -> 어깨 -> 골반 순으로 잘 진행이 되었으면 무게 밸런스를 진행방향 왼쪽에 55 / 45정도로 실어 줍니다. 60/40이 정석이나 초보때 이런 무게 균형감이 없어 무게를 조금 실으려고 하는게 70/30으로 실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행방향 쪽에 무게를 살짝만 더해준다는 기분으로 무게를 실어주는 게 좋습니다.
- 무게를 실을때 주의할 점은 초보들은 대부분 골반이 아닌 어깨가 골반보다 더 많이 나가게 되어 BBP자세가 깨어지는데 양발의 무게를 55/45로 실으려면 골반이 잘 눌러줘야 합니다. 진행방향이 왼쪽이라면 왼쪽 무릎을 우측 무릎보다 살짝만 더 접으면서 앉아주면 되는데, 이때 BBP자세에서 골반 엉덩이가 데크 위를 지그시 잘 눌러주는 느낌이어야 합니다. 어깨가 골반에서 분리되듯 몸 밖으로 나가면 안 됩니다.
- 원하는 방향 왼쪽 슬로프 끝쯤 도착할 때 시선은 정면 슬로프 아래 방향 10미터 정도를 바라봅니다.
- 고개가 정면을 바라보면 BBP자세를 취하며 이전에 배운 프론트 사이드 슬립으로 자연스레 미끄러지며 정지를 합니다.
- 위와 같은 방법으로 프론트 우측 및 백 펜쥴럼 좌우를 모두 연습하여 줍니다.
- 초보때는 속도 조절이 잘 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보다 더 밑으로 향하게 되면 속도가 많이 붙어 위험할 수 있는데 이때는 고개를 슬로프 밑을 보지 말고 옆 방향이나 슬로프 정산 쪽방 향으로 조금씩 돌려주면 어깨와 골반이 따라 돌아 속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보드의 원리
- 데크는 나무로 되어있고 데크 가장자리 전체에 엣지라는 쇠가 붙어 있습니다.
- 데크 바닥면은 미끄러지는 역할을 하고 엣지는 진행할 때는 눈 속을 파고들어 안정적인 진행을 하게 도와주고 멈출 때는 엣지가 눈에 큰 부하를 주어 멈출 수 있습니다.
- 프론트 펜듈럼을 왼쪽 방향으로 진행한다고 가정할 때 무게를 실는다는 의미는 데크의 왼쪽 뒤꿈치, 즉 힐 쪽 엣지가 눈 속을 파고들 수 있게 무게를 실으라는 의미이며 진행방향의 무게가 오른발보다 더 많이 실려 있어야 원하는 방향으로 엣지가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무게 중심을 제대로 못주어 우측 발에 더 무게가 실린다면 왼쪽으로 향하다 우측방향으로 보드가 회전하게 될 것입니다.
- 스노우 보드는 엣지를 잘 이용하여 기술을 구사하고, 엣지에 프레스를 주고 빼는 방법은 BBP자세를 통하여 줄수 있습니다. 얼마만큼 엣지에 무게를 잘 실을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 턴을 구사하기 전까지 BBP , 사이드 슬립 , 펜쥴럼을 연습하여 언제나 BBP 자세가 나올 수 있게 연습하십시오. BBP자세만 잘할 수 있다면 턴은 아주 쉽게 될 것입니다.
- 이상 펜쥴럼의 이론 강의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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