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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위탁판매

스마트스토어(쿠팡) 위탁판매 초보도 가능? (현실 1개월차)

by 신깜언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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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스토어(쿠팡 등) 1개월 차 초보 셀러 현실 공개

저는 베트남에 거주 중이며, 2 아이의 아빠입니다. 베트남에서 이민생활을 할 때 학비지원이 0원입니다. 한 달에 어린이집 학비만 한화로 약 130만 원이 지출되고 있고, 이 지출금액이 생각보다 대미지가 있어 한국으로 다시 갈까도 고민하였지만 현재 직장이 비전이 있어 그만두지는 못하고 부업을 찾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이유로 유튜브 또는 블로그에서 재택부업을 검색하다 보니 유명 유튜버들의 인기 동영상(위탁판매)을 보게 되고 자연스레 나도 혹시 해보면 되지 않을까? 나는 한 달에 30~100만 원만 추가로 벌어도 좋을 텐데 하고 시작을 하거나 시작을 고민하고 계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해드리면 저는 아직 1달 차 초보 셀러이지만 유튜버를 보고 그냥 시작하는 셀러분들은 '희망이 없다'입니다.

 

 

- 유명 유튜버가 된다는데 초보인 내가 안된다는 이유(feat 가격경쟁)

 

초보인 우리는 처음에 유튜브에서 알려준 데로 유명한 도매사이트 '도매 꾹, 오너 클랜 등'에서 물건을 찾기 시작합니다. 사업자를 내고 처음 도매사이트에 가입하면 신기한 물건도 많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도 팔아볼까 저것도 팔아볼까 하며 찜도 해보고 상세페이지도 하자가 없는지 꼼꼼히 읽어봅니다. 그러다 첫 상품을 고르고 네이버 쇼핑에 해당 제품 이름을 복사하여 검색하여 봅니다. 그러나 이게 웬일 내가 아는 도매사이트 가격보다 네이버 쇼핑에 올란온 가격이 더 쌉니다. 다른 물건을 찾아봅니다. 그러나 도저히 네이버 쇼핑을 이길 수 있는 가격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예로 하나의 상품을 검색하여 가져왔습니다. 하기 사진은 실제 사용하는 도매사이트에 올라온 가격이 31,230원이란 건 알 수 있습니다. 실제 구매를 하게 되면 택배비가 3,000원이 추가되며 실제 가격은 34,230원에 구매가 됩니다.

도매 사이트 제품 가격
도매 사이트 가격
스마트 스토어 제품 가격
네이버 쇼핑 가격이 도매사이트보다 더 저렴함

우측 사진은 네이버 쇼핑으로 같은 제목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판매 가격입니다. 제가 도매사이트에서 가져오는 가격이 31,230원인데 네이버 쇼핑은 가격이 29,140원입니다. 제가 31,230원에 받아서 실제 팔 수 있는 가격은 수수료 약 5% 해서(파는 금액의 5% 임) 1800원 , 매입 판매 부가세 10%인 1,000원 , 마진 3,000원 붙이면 총가격은 37,000원 가격대가 형성됩니다. 쿠팡은 수수료가 11%이며 무료배송이 기본이라 수수료+택배비까지 올리면 최소 43,000에 올릴 수 있습니다. 이건 해보나 마나 진 게임입니다.

 

 

 

 

 

 

 

 

 

 

- 그들이(유명 유투버) 말하는 틈새 키워드 찾기

 

위탁판매 셀러 도전하기 전에 방대한 양의 유튜브를 보았고 그것을 지식 삼아 호기롭게 시작하였습니다. 닥치고 상품등록이라는 닥등(수동)도 손에 익힐 겸 해보았고, 도매사이트 중 상품 DB를 다운로드하여서 한 번에 대량 등록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대량 등록은 워낙에 많은 분들이 시도한 거라 더더욱 희망이 안보였습니다. 그나마 한번 시도해볼 만한 게 기존 메인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지 아니하고, 상페에서 쓸만한 이미지를 직접 가공하여 다른 이미지로 보이게 하여 가격비교에 안 묶이게 다른 상품처럼 보이게 하는 게 쓸만하다 생각하였고, 현재는 상품 제목을 기존 제목과 연결되지 않게 비주류 키워드 500~2000 사이로 설정하고, 메인 이미지 수정과 상세페이지 제일 위에 텍스트 추가로 제품을 구입하게 만들만한 문구를 기재하여 제품을 등록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아직 제품을 하나도 팔지 못하였습니다. 팔려고 마음먹으면 마진은 1500원~2500원 정도로 설정하고 쿠팡이나(스마트 스토어는 가격비교에 묶여버림) 11번가, 위메프 등 조금 비주류 오픈몰에 입점하면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비주류 키워드로 하루 팔면 얼마나 팔릴지 생각해보시면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 현재가 아닌 몇 년 뒤의 위탁판매 시장 예측

구매자들은 갈수록 나이가 어려지고 있습니다. 위탁판매 초보인 저보다 더 검색을 잘하고 싼 물건을 잘 찾습니다. 가격만 싸다면 해외직구도 바로하는 분들도 계시죠. 지금 비주류 키워드로 노리는 연령대는 40~60대입니다. 네이버 검색이 아닌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플랫폼 옥션 G마켓 등 이런 데서 그냥 검색하고 물건을 바로 구입하는 분들입니다. 지금은 비주류 검색어로 물건을 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플랫폼에서 이를 계속 방치하고 있을까요? 자기들 고객들이 같은 제품의 싼 물건이 있는데 불구하고 더 비싼 금액을 결제하고 나중에 소비자가 이를 알게 된다면, 소비자가 플랫폼에 대한 불신을 가지게 될 이유가 충분하고 플랫폼의 탈퇴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갈수록 오픈몰의 플랫폼은 비주류 키워드들에 대한 규제가 심해질 것이며 나중에는 결국 같은 제품은 제일 싸게 올린 판매자가 위너를 가져갈 것이며(현재 진행형) 이런 룰은 더욱더 강화될 것입니다. 결국에는 중국 도매사이트로부터 사입을 다른 경쟁자보다 더 싸게 가져와야만 할 것이고 처음 시작하는 초보 셀러가 이미 크게 성장한 대형 셀러와 겨루어서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국내 도매사이트 이용해서 파는 것은 이후에는 사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이 됩니다.

 

 

 

 

- 그럼 과연 나는 위탁판매를 접고 폐업 신고를 할 것인가?

 

사업자등록비용 + 통신판매업 신고 비용 = 총 6만 원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그 외 사업자로 인해 국민연금이 1달에 약 25,000원이 지출됩니다. 이 정도 비용은 감수할만하여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앞으로 필요한 물건을 도매가로 구입할 수 있고 가까운 지인 가족분들이 필요한 물품을 도매가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오는 경제적 이득이 있고 아직 1달 차 초보 셀러라 좀 더 배우고 공부할 겸 1년은 유지할 생각이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도 뭔가를 시도한다는 게 마음에 들었고 100번 듣는 거보다 1번 실행해서 몸서 겪어보는 게 체감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이 이렇게 돌아가는 구나의 구조를 알게 되어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쇼핑을 하더라도 같은 물건을 비싸게 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므로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보자인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누군가 나와 같은 고민을 하였을 것이고, 시작을 할 것이냐 안 할 것인가의 고민을 하고 있다면 저는 직장은 유지하되 재미 삼아 시작하는 것이라면 찬성이고 위탁판매에 올인을 할 것이라면 지금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스마트 스토어 또는 쿠팡 위탁판매 시작하기 전, 누군가가 제 글을 보고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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