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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환율 : 달러($) = 베트남 동(VND), 고정환율제도(아주쉽게 설명)

by 신깜언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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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달러의 상승으로 인해 원화가치가 많이 하락하였습니다. 베트남으로 여행 계획을 잡고 계신 분들 중 이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왜 달러가 상승하는데 베트남 동(VND)도 같이 상승할까! 알기 쉽게 고정환율제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금본위 제도(금값)

고정환율제도 이전에 금본위 제도가 있었습니다. 금본위 제도란 금값이 기준이 되는 세상입니다. 

예: 미국 1달러 = 금 1g / 유럽 1파운드 금 2g 

이렇듯 각 나라별 화폐단위가 다릅니다. 각 화폐단위가 다르니 금값을 기준으로 삼음

 

금본위 제도 단점 (화폐보다 금이 우선시되던 시대)

예 : 미국 1달러 = 한국 돈 1,000원(기준환율) 환율의 변동으로 -> 1 달려 = 1,050원 원화하락

미국 사람이 달러를 가지고 한국으로 와서 1달러를 한국돈으로 환전후, 금 1g을 사서 미국으로 돌아가 팔면 50원의 이득이 생깁니다. 경비 제외 약 30원의 수입이 생겨남. 그래서 당시에는 각 나라별 환율변동폭이 아주 작았습니다. 변동폭이 클경우 금을 수입/수출 하게 됨.

나라별 환율로 인해 금수입/수출점이 생기며, 누구나 금을 살고 팔려고 합니다.

결국 금이 부족해지며 본격적인 종이 화폐개혁을 합니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패권을 잡은 미국의 주도하에 브레튼 우주 체제가 다시 생겨납니다.

미국은 달러를 기축통화로 자리잡기 위해 보유한 엄청난 양의 금을 가지고 각 나라에게 1달러 = 금 1g(예시) 제안을 합니다.

달러값이 금과 동일시되니 달러값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달러가 기축통화로 자리 잡으며 달러의 강세로 미국은(상대국 화폐보다 더 좋은 가치로 인정됨)수입이 활발해집니다.

그러나 수출을 해야 되는데 달러가 비싸니 각 나라에서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수입을 합니다. 

수출이 안되니 미국은 극심한 경제 악화로 침체기에 빠지며, 경기침체는 달러의 붕괴를 우려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각 나라에서는 보유한 달러를 미국 중앙은행에 전부 금으로 태환을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미국의 막대한 양의 금은 순식간에 바닥이 나기 시작했으며 브레튼 우주 체제 붕괴의 조짐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미국은 전쟁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달러를 엄청 찍어냈으며 결국 미국 정부에서는 브레튼우즈 체제를 포기합니다. (양적완화는 달러의 가치 하락)

닉슨 대통령이 선언합니다.(1971년) "더 이상 달러 가져오지 마, 금 안 줘" 

 

2. 고정환율제도, 페그 환율제도

페그 환율제도(못으로 박아 고정시키다)라고 하며, 같은 의미입니다.

고정환율제도는 후진국이 기축통화인 달러에 자기 나라 돈을 고정시키는 방법입니다.

후진국일수록 자기 나라의 돈이 값어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대량으로 벌어들 일 수 있는 방법이 고정환율제도입니다. 단 고정할 때 고환율로 고정을 해야 경상수지가 좋아집니다. 

 

미국이 자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이 100원인데, 베트남은 90원에 팔고 있습니다.

미국은 베트남에서 해당 상품을 구입하게 됩니다.(미국 10원 이득) 그럼 베트남은 수출 시 10원의 손해를 보게 되고, 수입 또한 더 비싼 돈으로 수입을 해야 될 것입니다. 손해 같지만 이득이 납니다.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 후 미국의 보복으로 수입, 수출이 막혀 있었고 경제는 최악으로 흘러갔습니다. 그러다 미국이 1990년대에 수교를 풀어주며 한국과도 수교를 맺어 국가간에 거래를 하게 되었지요. 

베트남은 고정환율제도를 택하여 달러를 고환율에 고정시켰고, 수입은 정부에서 보조를 해주며 수출은 가격이 싸니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수출은 일거리 창출로 이루어졌고 경제속도가 빠르게 성장하며, 외환보유량 달러도 많이 보유하게 됩니다. 

 

현재 베트남 달러 기준이 1 달러는 233,000 VND ~ 237,000 VND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정이라고 해도 약간의 변동폭은 있습니다. 그럼 고정을 어떻게 하느냐 인데 , 누군가 '베트남 동은 값어치가 점점 사라니지 달러를 사야겠다'라고 달러를 계속 사들입니다. 그럼 베트남 동(VND)이 많이 풀리고 달러가 부족해지니 달러 가격이 오르겠지요.

 

이때 베트남 정부에서 개입하여 부족한 달러를 시중에 풀어줍니다.(달러 보유량이 많음) 그럼 누군가 많은 달러를 매입해도 정부에서 계속 풀어주니 달러의 가격은 계속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달러 값어치가 내려가면 누군가가 달러를 팔려고 내놓겠지요. 그럼 정부에서 그 달러값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달러를 사들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2016년 이후로 고정환율제도를 폐지하였다고 말하지만, 정부의 개입 없이 이렇게 편차 없이 계속 달러를 고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참고사항: 후진국이 중~저환율 정책을 유지 시, 경기침체로 경기가 악화되었을 때 국민들이 달러를 매입할 것입니다. 그럼 정부에서 달러를 시중에 계속 풀어야 하는데, 결국 외환보유 달러가 바닥이 나고 국가위기 부도가 나게 됩니다.

 

3. 현재 각 나라의 고환율 정책

선진국들은 달러 저환율 정책을 유지하여 왔습니다.(유럽/일본) 그러나 달러저환율 정책은 선진국 경제 침체를 불러왔습니다.

기준: 1달러 = 한국돈 1천 원일 때 , 저환율 정책을 유지하면 1 달려 = 한국돈 950원이 됩니다.

한국이 수출할 상품이 있는데 미국 또는 다른 나라에서 한국 상품을 구입하려면 1달러+50원을 지불해야 살 수 있습니다. 

결국 수출길이 막히면 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일자리가 줄어들게 됩니다.

 

유럽과 일본은 이에 결국 저환율 정책에서 고환율 정책만이 나라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고환율 정책을 실현하게 됩니다. 방법은 양적완화입니다.

일본이 아베 있을 때 돈을 엄청 찍었습니다. 유럽 또한 주위 남미 국가를 돕는다는 이유로 돈을 엄청 찍었습니다. 자산은 그대로인데 시중에 돈만 더 늘어나게 되면 통화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문제는 서로가 동시에 자국 통화의 가치를 약세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한국 또한 고환율 정책을 채택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가끔 저환율로 내리기도 하였습니다만 기본이 고환율 정책입니다. IMF도 고환율 정책으로 극복하였습니다.

 

현재 각 나라가 고환율 정책을 펴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저환율 정책을 택하면 이는 엄청난 위기로 다가올 것입니다.

현재 베트남은 고정환율입니다. 예전에는 저환율정책을 유지하는 나라가 많이 있어 베트남 동이 싸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베트남 동(VND)이 고정되어있는 동안 각 다른 나라 한국 포함 고환율 정책으로 돌아서다 보니 베트남 동이 이제 비싸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도 수출길이 막히고 있습니다. 각 나라에서 기존에 커피를 100원에 구입하였는데 이제는 120원에 구입하여야 합니다. 오히려 남미 쪽은 고환율 정책으로 가격이 기존 100원에서 9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현재 그동안 축적해놓은 외환보유량이 많아 당장은 결단을 세우지는 않겠지만 결국에는 다른 나라에 맞추어 달러값이 조금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요즘 베트남 여행 많이들 오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달러가 비싸져서 해외여행하기는 최악의 상황이네요. 환전은 국내에서 달러를 구입하시고, 베트남 도착하면 공항에서 달러 환전하지 마시고 시내로 나오시면 환전소나 금은방이 많이 있습니다. 택시 타고 도착지 근처에 환전할 곳 데려다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요즘 구글 번역기가 좋아 그 정도는 택시기사들이 다 알아듣습니다.(doll doi tien vnd)  좋은 베트남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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